[영화리뷰] 혼자사는사람들
안녕하세요! 대담이입니다.
날씨가 엄청 쌀쌀해지는 하루네요, 다들 추위에 대비하시어 두꺼운 옷을 꺼내셔서 건강하게 요즘 날씨 헤쳐나가면 좋겠습니다.
오늘 리뷰해드릴 영화는 최근 아주 몰입감있게 볼수 있어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입니다.
2021년 5월에 개봉한 영화로, 최근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여 보게되었는데요, 공승연 배우님의 원탑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주인공 위주의 얘기로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극중 주인공인 '진아' 는 감정이 메마른 삶을 살지만, 이와 다르게 감정을 엄청 소모하는 감정노동자인 카드사 콜센터 직원입니다. 카드사 직원으로써 엄청난 상을 받을 만큼 일을 잘 해내고 있지만, 옆집 남자의 갑작스런 죽음, 성격이 맞지 않는 신입사원 교육간의 마찰, 가족과의 갈등까지.. 진아를 앞두고 많은 사건이 극중에서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변화하는 진아를 관찰하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몰입감이 강하게 들고, 현실을 아주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회사'에서의 관계라는 가치를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되었는데요, 점점 회식도 적어지고 회사에서의 사생활 존중, 그리고 회사의 일은 회사에서만 끝내는게 당연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진아와 같은 삶을 살게 된다면 이 또한 얼마나 무료할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진아는 극중 처음에는 본연의 업무를 굉장히 잘하지만, 업무의 특성상 동료와 얘기할 일도 없고, 고객과 얘기할 일은 많지만 이 업무 또한 굉장히 기계적으로 감정을 배제하고 처리하는데요, 제가 저렇게 주중의 1/3을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지속 가능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 관리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부분을 상처받지 않기 위해 꽁꽁 싸매고 사는 진아의 모습을 보며, 이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아같은 경우는 회사생활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철저히 혼자만의 삶을 영위하는 캐릭터로 나와, 1인가구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를 통해 1인 가구로써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법, 회사생활에서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신건강 관리를 하는 법, 그리고 특히나, 자신을 잘 돌아보는 법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게 되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요즘 세대를 들여다보고 싶거나, 요즘 1인가구의 삶을 엿보고 싶은 분들께는 강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오늘의 영화리뷰도 한줄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지금까지 대담이였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내 속은 알고있을까?